#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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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대표 '고급화' 드라이브...롯데百 대중적 이미지 벗는다
[이코노믹데일리] 정준호 대표가 롯데백화점 체질 개선을 본격화한다. 명품 강화 등 고급화 전략으로 대중적인 이미지를 벗고 명실공히 1등 백화점으로 거듭나려는 것이다. 이런 개선 작업은 조직과 조직 문화 전반에 걸쳐 있다. 1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23~24일경 대표이사 사무실과 백화점 MD본부 모두 명동에서 강남으로 이전하며 강남행을 가시화한다. 고급화 전략을 위한 잇단 개편 행보다. 롯데백화점은 "강남은 여러 모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는 것은 그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실제 상품력 등 결과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금은 명품만 찾으면서 예전 밍크를 사던 고객이 몽클레어를 구입하고 있다"며 "분명히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고 여기에 대응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롯데백화점(명품 비중 18%대)은 업계 1위를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 덩치(30개점, 위탁 포함 33개점)는 신세계(12개점, 위탁 포함 13개점)나 현대(16개점) 2배 가량이면서도 작년 기준 백화점 10위권 점포수는 롯데 3개(잠실점 본점 부산본점), 신세계 3개(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 현대 3개(판교점 무역점 본점)로 같다. 코로나 실적 회복세도 이 시기 명품 특수로 외려 성장세인 신세계(명품 비중 40%대)·현대(명품 비중 40%대)에 훨씬 못 미친다. 이런 부진엔 다름 아닌 명품이 있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소비 양극화는 더 두드러졌고 업계가 특수를 누리는 명품 등이 약해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세계(168개)만 보더라도 가방·시계·보석·의류·신발 등 취급 유치 명품수(롯데 67개)는 약 3배 차이가 난다. 순혈주의 전통을 깨고서라도 변화가 갈급했던 이상 힘을 싣는 모습이다. 명품통 정준호 대표가 진두지휘하는 '강남 1등' 미션 아래 향후 강화한 상품력 등으로 고객 유치에 대한 롯데백화점 내외부 기대감도 크다. 2019년 롯데그룹 롯데지에프알 대표로 영입된 정준호 대표는 신세계에 20년 동안 몸담으며 명품에 정통해 있다. 아르마니·몽클레어 등 30여 해외 유명 명품 유치 전력이 있다. 1987년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해 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패션 본부장과 2014년 조선호텔 면세사업부 부사장 등을 거쳤다. 이번 강남행은 이런 변화의 첫 단추다. 강남지역은 백화점 협력사가 포진해 있다. 명품뿐 아니라 패션기업, 패션 하우스들이 몰려 있고 스포츠나 여성 의류 등 업체들이 많다. 또 트렌드도 빠르다. 정 대표는 변화를 이뤄갈 명품 인력을 조직에 흡수하고 있다. 신세계 출신 인재 영입도 지속됐다. 지난 1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 이승희 씨, 신세계백화점 디자인 담당 임원을 지낸 안성호 씨 각각 상무와 상무보 영입에 이어 신세계인터내셔날 출신 조형주 상무보 MD1 본부 럭셔리 브랜드 부문장까지 합류했다. 이외 샤넬 한국지사 이력의 이효완 전무(MD1 본부장), 루이비통코리아 출신 김지현 상무보(MD1 마케팅 앤 커뮤니케이션 부문장), 발렌시아가코리아 상무를 지낸 삼성물산 출신의 진승현 상무(MD1 본부 럭셔리 앤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부문장), 현대백화점 디자인팀장 정의정(MD1 본부 비주얼 부문장) 씨도 함께 변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몇 개월 안 된 지금까지 현재 고급 소비재 식견이 탁월한 만큼 정준호 대표 카리스마 있는 업무 추진력을 높이 사는 평이 나오고 있다. 정준호 대표는 취임 초반부터 자유롭게 일하는 분위기와 조직 문화,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둔 조직 개편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직접 작년 12월 말 직원들에게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빠른 결정·실행력(A), 미리 대비(B), 아이디어의 창조적·전문적 적용·편집(C), 전 분야 가치 제고를 위한 디자인(D) 4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은 일찌감치 새단장에 착수, 명품 강화와 고급화에 나서며 변화하고 있다. 일례로 작년 7월 재단장해 문을 연 5층 남성 해외패션관은 루이비통 맨즈 포함 모두 30여개 남성 명품 브랜드를 도입했다. 12월에도 3층 여성 컨템포러리관을 재단장하고 '조각된 공원' 콘셉트 아래 띠어리·산드로·빔바이롤라·자딕앤볼테르 등 20여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작년부터 전층을 해외 명품과 컨템포러리 상품군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리뉴얼 중"이라며 "브랜드 신규 론칭뿐 아니라 인테리어 소재 고급화, 프리이빗한 독립 매장 구성, 고급 조명 적용, 동선 확대 등 고객 경험의 프리미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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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출범 D-1...'원자력' '방위산업' 떠오른다
[이코노믹데일리] 윤석열 정부 출범을 하루 앞둔 9일 국내 산업계는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발 맞춰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윤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하며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자력 관련 기업들은 기대감에 부풀어있는 상태다. 원자력 뿐만 아니라 방위 산업 기업들도 조용히 미소 짓고 있다. 윤 정부가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문 정부 5년 동안 방산 기업들은 방산 비리와 분식회계 논란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최근 발표한 국정과제 110개를 살펴보면 '탈원전 정책 폐기, 원자력 생태계 강화'는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인수위는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전을 적극 활용하고 원전 생태계 경쟁력 강화, 한미 원전동맹 강화 및 수출을 통해 원전 최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윤 정부는 문 정부에서 건설이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의 공사를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전체 발전량 중 원전 비중을 2030년까지 30%대로 상향할 계획이다. 원전업계의 생태계 강화도 윤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신한울 3·4호기 건설과 기존 원전 수명 연장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예비품을 발주하는 등 산업계 일감을 조기에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윤 정부는 이를 위해 핵심 기자재에 대한 국산화, 미래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 정부는 원전 수출에도 적극적이다. 2030년까지 10기 수출을 목표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하기 위해 정부부처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금융기관, 원전 기업등이 모두 참여해 '원전수출전략추진단(가칭)'을 신설해 즉시 가동할 예정이다. 윤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에 대표적인 수혜 기업은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가 꼽힌다. 원자력설비 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실상 국내 원자력 발전설비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원전수출전략추진단 참여가 유력한 상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30년께부터 본격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원전 기술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GS에너지·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 등 3사는 지난달 26일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전 세계에 SMR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 개발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뉴스케일파워는 세계 1위 SMR 기업으로 지난 3일 SMR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윤 정부에선 방위 산업도 부활할 가능성이 높다. 윤 정부는 방위 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항공우주산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윤 정부는 한국판 항공우주국(MASA)인 항공우주청 신설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항공우주청은 모든 분야에서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우주정책을 총괄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다. 대표적인 국내 방산 업체는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다. LIG넥스원은 윤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1분기(1~3월) 영업이익 505억 원을 달성했다. 시장 컨센서스(237억 원)를 두 배 이상 웃돈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11.8%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1%포인트 상승했다.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를 자회사로 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올 1분기 매출 1조3781억 원, 영업이익 664억 원을 올렸다. 재계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에서 원자력, 방위산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혜를 입는 기업들은 갑작스러운 호재에 급진적 정책으로 반응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장기 로드맵으로 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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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끝, 라운딩 '활짝'...골프웨어 확대하는 패션업계
올해도 골프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업계는 야외 마스크를 뺀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해제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예견하고 골프 상품군을 확대해나간다. 업계는 통상 비수기로 알려진 1~3월 올 초에도 전년 대비 2배 매출을 찍었다.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2030 MZ세대 유입으로 골프는 이제 사계절 스포츠가 돼가고 있다. 코로나 사태 골프 대중화로 진입 연령이 계속 낮아지면서 골프 인구는 크게 늘었다. 2017년 386만명이던 골프 인구는 작년 515만명으로 33% 확대(한국레저산업연구소)됐다. 특히 2030 젊은층은 35% 증가했다. 무엇보다 업계는 "코로나 사태로 MZ세대가 골프를 치기 시작하면서 비수기, 성수기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날씨가 춥다 보니 본격적으로 필드에 나가긴 힘들어서 원래 '겨울 골프'는 비수기라고 했던 흐름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것"이라며 "이젠 방한 용품 두르고서라도 골프 친다고 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업계는 "실내 스크린 골프장이 워낙 대중화한 데다 카카오 등 MZ세대 취향 타깃 실내 연습장도 많아졌다"며 "연습장에서도 캐주얼하게 골프웨어를 많이 입으면서 1~3월 비수기에도 이전 대비 수요가 커졌다"고 봤다. 코오롱FnC만 해도 MZ세대 타깃 온라인 전용 '골든베어' 경우 지난 2월에도 매출은 전월 대비 201% 늘기도 했다. 운영 중인 100여개 브랜드 가운데 골프 브랜드는 5개다. 주력 '왁' 경우 작년 한 해만 407억원 매출을 올린 브랜드다. 재작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이는 LF도 마찬가지다. LF 골프웨어 '헤지스 골프', '닥스 런던' 올 1분기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Z세대 경우 조금 더 캐주얼한 느낌의 '챔피온' 골프 라인 유입이 많다. LF는 시장 성장성을 보고 기존 '더블 플래그' 등 3개 골프 브랜드에 더해 챔피온 골프 라인을 작년 가을·겨울철부터 선보여왔다. 또 업계가 골프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면서 골프웨어가 다양해진 것도 MZ세대 소비 확대에 영향을 줬단 분석이다. 패션업계는 "아예 브랜드 하나를 골프 전용으로 별도로 론칭하거나 아니면 라인으로 출발, 반응을 보고 브랜드로 확장해나간다거나 업계 전반 골프를 취급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라고 했다. 라인에서 브랜드 확장 일례로는 삼성물산 '구호 골프'가 있다. 지난해 가을·겨울 골프 캡슐 컬렉션에 이어 최근 올해 봄·여름 컬렉션(의류·액세서리 40개 상품)을 선보인 구호 골프는 올 가을·겨울부터 정식 골프웨어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삼성물산은 구호 정체성 기반의 골프웨어 수요 확대로 기존 빈폴 골프 이외 골프 캡슐 컬렉션을 작년 가을·겨울철부터 판매해오고 있다. 올 봄엔 구호가 지향하는 '모더니티'에 기반해 여유로운 실루엣과 활동성을 강조했다. 럭셔리 '아페쎄 골프(아페쎄)'나 최근 신세계 '필립플레인 골프(필립플레인)'은 골프에 중점을 두고 처음부터 브랜드로 확장한 경우다. 앞으로도 업계는 골프 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전망이다. 업계는 "제주 골프 여행이 늘고 있고 해외 여행 길도 열리면서 더 붐일 것"이라며 "실외 마스크까지 풀리면 야외에서 멋진 골프웨어를 입으려는 수요는 급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재개한 이번 봄부터 스타일링은 더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MZ세대는 인스타그램에도 올려야 하니까 패션에 신경을 많이 쓴다"며 "20대 Z세대도 많이 치고 있는데 특히 이들은 입었던 것 다시 안 입는 등 이런 특성이 강하다"고 했다. 구호가 올 봄·여름철 제안한 시그니처 스트라이프 패턴을 올오버한 원피스와 니 삭스, 볼캡으로 완성한 스포티하면서도 여성스러운 골프 스타일링도 양말을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 LF 챔피온 종아리나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하이 삭스 판매 상황도 좋다. 업계는 골프 용품에도 힘을 준다. 올 봄 LF는 미국 신발 브랜드 '콜한' 봄철 골프화 3가지 스타일(오리지널 그랜드·그랜드 프로·제너레이션 제로 그랜드) 20여종을 자사 LF몰과 무신사, 29CM, 발란 등 MZ세대 타깃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출시하기도 했다. LF는 "해당 제품은 일상과 필드에서 감각적인 연출, 안정적인 골프 스윙을 돕도록 설계했다"며 "이번 봄부터 콜한은 MZ세대 타깃의 차별화한 스타일, 기능성을 갖춘 골프화 제품군을 본격적으로 확대, 급성장세인 골프화에 초점을 둔다"고 했다. 최근 이랜드도 연습장과 필드, 일상에서 착용하도록 스타일과 기능성을 고루 갖춘 국내 첫 '뉴발란스' 골프화 2종('996' 스타일 강조 라인 '스파이크 리스'·기능성 강조 라인 '스파이크')을 선보이고 시장에 발을 담갔다. 이에 대해 업계는 "골프화뿐 아니라 골프 가방, 모자 등 용품 인기는 꾸준할 것"이라며 "20대 골퍼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위해 액세서리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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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022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배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래미안 라클래시의 사계절 벽면녹화 파고라(Green Oasis Pergola)와 래미안 전기제품군 통합 디자인(Less Energy Switch System) 2개 작품이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RED DOT),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올해는 전세계 57개국에서 총 1만여 작품이 출품됐다. 가든분야 본상을 수상한 래미안 라클래시의 ‘사계절 벽면녹화 파고라’는 아파트 휴게시설인 파고라의 한쪽 벽면을 사계절 푸르게 유지되는 식물로 꾸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벽면녹화를 실내 설치가 아닌 외부 휴게 시설물에 접목했으며, 사계절 푸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기술, 열선, 공기정화 시스템을 반영해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래미안 전기제품군 통합 디자인’은 조명스위치, 온도조절기, 환기 및 공기청정기 등을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빌딩 테크놀로지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인테리어와 조화되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사용이 편리한 UI 설계, 친환경 소재 사용,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들은 향후 분양예정인 래미안 단지에 적극 도입해 삼성물산의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력과 스타일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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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튤립축제 30주년 기념 '튤립 NFT' 발행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튤립축제 3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튤립 NFT'를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에버랜드 튤립 NFT는 총 11종으로 튤립축제 30주년의 특별한 의미를 담아 1990년대 탄생했던 에버랜드 튤립 캐릭터 '튤리'를 소환해 예술성과 희소성을 모두 갖춘 NFT 아트로 제작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튤립 NFT는 카카오의 계열사인 그라운드엑스가 제공하는 디지털 아트 및 NFT 유통 서비스 '클립드롭스'에서 다음달 2~6일 순차 판매된다. 전문 작가와 테마파크 디자이너들이 직접 NFT 아트 제작에 참여했다.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이슬로 작가는 사랑, 행복, 꿈을 상징하는 튤리 히어로즈 캐릭터를 제작해 NFT로 선보이며, 국립현대미술관 추미림 작가는 픽셀을 활용한 레트로 감성의 튤리 캐릭터를 NFT 영상으로 제작했다. 또한 에버랜드 디자이너들도 NFT 제작에 참여해 네온 조명, 블록, 타임랩스, 3D 영상 등 톡톡 튀고 재미 있는 다양한 형태의 튤립 NFT 아트를 선보인다. 이번 튤립 NFT는 각 작품별 30개씩 총 330개가 한정판으로 클립드롭스에서 발행되며 개당 50~70클레이(KLAY) 확정가로 선착순 판매된다. 클레이는 그라운드엑스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의 암호화폐로, 29일 오전 8시 빗썸 거래소 기준 1클레이는 1475원이다. 클립드롭스에서 구매한 튤립 NFT는 카카오의 디지털 자산 지갑인 클립(Klip)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튤립 NFT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 대사관 특별 행사 초청 및 이슬로, 추미림 작가 친필 싸인이 들어간 NFT 아트 액자, 에버랜드 기프트카드 등 스페셜 선물도 증정한다.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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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 '1억 클럽' 2년 새 2배 이상 증가...1위는 SKT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국내 대기업 수가 2년 새 2배 넘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대기업은 SK텔레콤으로 나타났다. 또 연봉 상승률을 고려하면 올해는 31곳가량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이른바 `1억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100대 비금융업 상장사 중 2019∼2021년 3개년 사업보고서가 공개된 기업 85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기업은 총 21곳이었다고 오늘(23일) 밝혔다. 2019년 8곳, 2020년 10곳에 비하면 각각 2.6배, 2.1배 증가한 것이다.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100대 기업은 삼성전자, SK텔레콤, 에쓰오일, LG화학, 삼성물산, 롯데케미칼, 삼성SDI, 삼성전기, 금호석유화학, 삼성SDS, 네이버, 삼성엔지니어링, E1, LG상사, 팬오션, SK㈜, 기아,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HMM, 대한유화 등 총 21곳이었다. 이중 SK텔레콤은 1억6천200만원으로, 조사 대상 중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에 비해 34%나 뛰어오른 수치다. 이어 삼성전자 (1억4천400만원), 네이버(1억2천900만원), 삼성SDS(1억1천900만원) 등의 순이었다. ‘1억 클럽’에 가입하는 대기업 수는 매년 늘고 있다 2019년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기업은 삼성전자와 에쓰오일, 삼성물산, SK텔레콤, 한화솔루션, 삼성SDS, LG상사, 대한유화 등 8곳에 불과했다. 2020년에는 한화솔루션과 삼성SDS가 빠지고,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금호석유화학, 네이버, E1이 새롭게 이름을 올리면서 ‘1억 클럽’ 수는 10곳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포스코와 LG화학, 롯데케미칼, HMM,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엔지니어링, 팬오션, 기아, SK(㈜, 삼성SDS 등 11곳이 추가됐다. 아직 자료가 완전히 나오지 않은 카카오 같은 코로나19 수혜 기업까지 감안하면, 연봉 1억이 넘는 기업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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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인재 잡아라" 대학교와 손잡고 인재 확보 나선 산업계
산업계가 인재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직접 채용에 나서는 것은 물론 대학교나 스타트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인공지능(AI), 머신 러닝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HMM은 서울과 부산에서 영업·영업관리·영업지원(컨테이너, 벌크사업 국내외 영업 및 영업관리 등), 관리지원(재무, 회계, 기획, 인사 등), IT(SW개발 및 운영) 부문을 담당할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28일까지 서류 접수가 끝나면 AI 역량검사와 1차 면접, 신체검사, 2차 면접 전형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18개 삼성 관계사들도 2022년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그룹사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지난해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SK그룹 등도 잇따라 채용을 진행하는 가운데 아예 대학교와 손잡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적지 않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은 지난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배터리 산학협력을 시작한 데 이어 최근 성균관대학교와 손잡고 배터리 전문가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성균관대학교가 배터리 계약학과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2년 동안 배터리 관련 연구를 하게 될 석사 연구원을 모집하면 SK온은 학비 지원을 비롯해 우수 학생 대상의 해외 포럼 참가 등의 특전을 주는 방식이다. 이 교육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SK온에 취업해 역량을 보일 수도 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AI 기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와 협업하고 있다. 서울대에 석·박사 80명 규모 '스마트 오션 모빌리티' 과정을 개설하고 5월 중 학생을 모집한 뒤 2학기부터 운영하는 것이 핵심 계획이다. 조선해양공학에 AI·빅데이터를 융합하는 교육 과정으로, 학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현대중공업그룹에 입사 지원 시 가산점 등의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그동안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업 불황 시기에도 국내 조선사 중 유일하게 2016년부터 매년 신입사원을 모집, 현재까지 총 3000여명을 채용하면서 조선 산업 인재 발굴 및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이번에 개설되는 융합과정을 통해 배출되는 인재들이 AI 기반의 자율운항선박, 스마트야드 등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회사 차원에서 물심 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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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시장 봄바람...삼성·현대차·LG·포스코 등 릴레이 채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영향 등으로 한동안 얼어붙었던 채용 시장에 봄바람이 부는 모양새다. 삼성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등이 잇따라 채용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18개 관계사들이 2022년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 후 5월과 6월중 각각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와 비대면 면접 등의 순서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020년부터 GSAT를 활용하고 있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당초 채용 계획(3만명)에서 늘어난 규모다. 청년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기 위한 조치로,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 산업 등 신규 투자 계획이 나온 만큼 해당 분야 채용이 늘어날지 주목된다.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겠다는 계획도 눈길을 끈다. 지난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를 도입한 삼성은 1993년부터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고 1995년부터는 입사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파격적으로 채용 제도를 도입해왔다. 삼성 측은 앞으로도 "최종학력과 출신 대학, 성별 등 관행적인 차별을 철폐하고 능력 위주 채용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국내 청년 일자리 확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불확실성을 들어 사실상 공채 제도를 폐지한 현대차그룹, SK그룹 등도 잇따라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사업 부문별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차그룹도 향후 3년간 3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K그룹에서는 3년간 2만 7000여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 속에 작년 역대 최대 매출을 냈던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미국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 출범, 이천 M16 팹 본격 가동 등 미래 신성장동력 준비를 위해 예년 대비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LG그룹의 주요 계열사와 포스코그룹도 계열사별로 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대체로 신입 공채 형식보다는 수시 채용 전환을 선호하는 분위기였다"라며 "작년 매출 확장 규모에 따라 신사업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많은 만큼 상반기 채용도 활발해지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2022-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