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 수요일
맑음 서울 6˚C
맑음 부산 10˚C
맑음 대구 9˚C
맑음 인천 9˚C
흐림 광주 9˚C
흐림 대전 9˚C
흐림 울산 11˚C
맑음 강릉 9˚C
맑음 제주 16˚C
산업

대우조선, 한화 인수 前 성적표...매출 늘고 영업손실 줄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3-06 17:15:01

4분기 매출 1조4492억원·영업손실 4161억원 기록...전년 比 매출 늘고 손실 줄어

연간 실적도 매출 규모 개선되고 영업손실 규모 감소

한화그룹 인수 앞둔 가운데 원가절감 등 수익성 확보 전략 편다는 계획

[사진=대우조선해양]


[이코노믹데일리]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 인수합병 이전 마지막 성적표를 내놨다.

대우조선은 6일 연결 기준 실적 공시에서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 1조4492억원, 영업손실 4161억원, 당기순손실 43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2021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9% 늘었고 영업손실은 23.8% 가량 줄어든 결과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지난해 매출 4조8602억원, 영업손실 1조6135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이 역시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8.3% 늘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8.7% 감소한 수치다.

대우조선 측은 지난해 4분기 적자 주 원인으로 외주비 상승을 꼽았다. 이에 따른 약 2500억원 상당 손실과 함께 일회성 비용인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타결급 지급 등도 반영됐다.

대우조선은 2021년부터 이어져온 친환경 선박 수주 호황으로 현재 3년 6개월치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올해도 첫 수주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으로 성공하는 등 친환경 선박 위주로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선박 당 가격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현재 남아 있는 수주 잔량 113척 중 62척이 LNG 운반선으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 확보가 낙관적인 상황이다.

대우조선은 향후에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사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선박 종류와 관계없이 수주에 나섰던 과거와 달리 LNG 운반선, 이중연료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위주 고부가가치 위주 수주 전략을 통해 미래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외적인 환경 변화가 급격하더라도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세계 경제 불황 등 아직 불안한 대내외환경이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조선은 한화그룹의 막바지 인수 절차를 밟고 있다. 한화그룹은 계열사 5곳을 동원해 총 2조원을 조달한 뒤 대우조선 지분 49.3%와 경영권을 사들인다. 향후 한국(공정거래위원회),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튀르키예, 베트남 등 경쟁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는 절차가 남았다. 앞서 튀르키예 경쟁당국은 지난달 말 한화그룹의 대우조선 기업결합을 8개국 중 처음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우조선은 오는 21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 해피니스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안건으로 오른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
씨티
신한은행
KB국민은행
DB손해보험
포스코
카카오
한화투자증권
SC제일은행
하나금융그룹
삼성증권
스마일게이트
경주시
신한투자증권
롯데캐슬
kb금융그룹
교촌
신한금융지주
NH투자증
삼성화재
NH
하이닉스
삼성전자
db
한화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